이에 따라 오는 2일부터 동부화재는 김순환 체제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또한 삼성화재 출신인 손재권 상무보와 김병태 상무보를 각각 부사장으로 내정, 삼성출신의 인물들을 대거 영입하는등 보상부문을 비롯해 신 경영전략파트와 교육부문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순환 동부화재 신임사장 내정자는 1947년 5월생으로 경남 밀양출신이며 동래고와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삼성생명에 입사, 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겨 95년 상무이사, 97년 전무이사를 거쳐 2000년에 개인총괄, 기업총괄 담당 부사장직까지 오른 금융통으로써 생손보 모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보험전문가이기도 하다.
이후 삼성화재 본사 부사장직에서 나와 지난 2월까지 자회사인 (주)애니카랜드의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임기만료시기와 맞물려 동부측의 스카웃 제의로 동부화재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순환 사장은 지난 삼성화재 부사장 시절 신 경영 사무국에서 경영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품질경영 및 고객 경영을 강조, CS개념을 삼성화재내에 정착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순환 사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아직 업무에 대한 파악이 전혀 되지 않았으나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경영혁신부문을 강화하고 인사 교육부문에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업노하우 전개 및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데 경영방침을 둘 생각”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동부화재는 이번 김순환 사장과 김병태, 손재권 부사장 영입으로 전문 경영인체제로 재정립, 올 한해 보험영업부문과 보상서비스 체제를 재정립해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순환 사장의 경우 보험부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영업과 보상부문을 고루 맡은 바 있어 향후 동부화재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