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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한·대투 LG 중 1곳 적극 인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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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5 15:51

지주사 민영화일정 일부 연기 정부도 용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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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은 25일 "한투 대투 LG증권 3군데 중 한 곳을 적극 인수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황 행장은 또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일정 연기도 강하게 시사했다.

황 행장은 25일 우리은행 주총 직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한·대투와 LG증권 3개사 중 1곳을 인수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 적극 참여해 이 중 1곳을 반드시 인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수자금과 관련, 황 행장은 "유상증자 없이도 자회사 배당금과 차입을 통해 1조원대의 자금 동원이 가능하다"며 "인수를 위해 반드시 유상증자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내년 3월까지 정해진 지주사 민영화 일정은 어느 정도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도 양해해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 행장은 "그동안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도 협상 시한을 정해놓고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일정에 맞춘 민영화 보다는 기업가치 올리는 작업과 민영화 추진 과정을 균형있게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기업가치 올리는 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그동안 준비했던 ADR발행을 오는 6월 혹은 9월경 일부 발행한 후 연말경 전략적 투자자 모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우리지주의 보험 판매 자회사 공동 투자 방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삼성이 우리지주 지분을 3% 인수하는 것이 민영화 과정에 도움이 되는 반면 기존 보험사 인수 방식에는 상당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다.

황 행장은 "집행임원 인사를 4월초까지 마무리하고, 지점장 인사도 4월 중순 끝낼 계획"이라며 "인사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년정도 행장을 겸임한 이후 내년에는 지주사 회장으로써 ▲자회사 관리 ▲국제 글로벌스탠다드 도입 ▲선진사 벤치마킹 등 중장기전략 연구에만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과의 인연에 따른 의혹에 대해 황 행장은 "삼성은 우리은행에 170조를 예금하고 있는 반면 3조만을 대출한 중요한 기업고객"이라며 "일각의 우려로 지적되고 있는 `삼성 봐주기기`식 오해를 사지 않도록 잘 처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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