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는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민유성 현 부회장과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기용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민 부회장이 재무 담당 부회장을 계속 맡고 김 수석부행장은 전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54년 서울 태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땄으며 씨티은행 뉴욕 본점 기업재무분석부장과 기업금융그룹 지배인, 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45년 서울 태생으로 보성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한일은행 싱가포르지점장과 국제부장, 한빛은행 여신관리본부장과 수석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금융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이번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향후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민 부회장은 비은행 부문을 담당하고 김 수석부행장은 은행 부문을 중점적으로맡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부행장 인사와 관련, 회장이 은행장을 겸하기 때문에 우리은행수석 부행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전략 부문은 이종휘 부행장, 영업 부문은 민종구 우리카드 사장이 각각 총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