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0일 이같이 밝히고 “S&P사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 이유로 은행의 경영투명성 향상 및 여신 신용평가능력이 제고됐고 국내 상업은행 중 2위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한 영업력과 수익창출능력을 긍적적으로 평가한 데서 기인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우리카드합병으로 인한 카드부문손실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LG카드를 포함한 타 카드사 여신에서 추가손실가능성을 거론하긴 했지만 우리은행의 영업력과 수익창출능력을 고려한다면 이들 부문으로부터의 예상손실은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S&P는 우리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여신부문의 경우 신용등급상향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으며 중소기업여신 연체율 상승과 내수경기 위축 및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향후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우리은행은 외화자금조달수단을 다양화하고 조달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우리금융지주의 해외상장을 통한 민영화에도 유리한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Moody’s는 지난 1월 16일에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1단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은행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