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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 푸르덴셜투자증권으로 재탄생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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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01 11:00

매각가 3555억원…신임 대표이사 크리스토퍼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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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투증권이 푸르덴셜투자증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달 27일 금감위와 예보, 푸르덴셜 금융은 현투증권과 자회사 현대투자신탁운용의 지분 80%를 3555억원에 매각가를 결정, 그동안 끌어왔던 매각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예보는 매각가격을 제외하고 2조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되며 최종적인 자금투입 규모는 2월말을 기준으로 실시될 자산부채실사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또 잔여지분 20%에 대해서는 오는 2007년 이후 3년 동안 예보의 풋옵션 또는 푸르덴셜의 콜옵션 행사를 통해 매각될 방침이다.

이로써 현투증권은 과거의 부실을 털어내고 영업용순자본비율 200%를 초과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으며 푸르덴셜이라는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를 대주주로 맞아 우량한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형 투신증권회사에 외국의 단기자본이 아닌 전략적 투자자가 투자한 것은 푸르덴셜의 현투증권 투자가 최초의 사례로 다른 증권·투신사의 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증권·투신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선진금융기법의 전파, 시장경쟁의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자산운용산업 및 자본시장의 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은 또 이날 크리스토퍼 쿠퍼(Christopher Cooper)씨를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 겸 사장 으로 선임 하였음을 공식 발표했다.

쿠퍼 대표이사는 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에서 서울로 파견돼 푸르덴셜을 대표해 이번 인수건을 최종 마무리했다.

쿠퍼 대표이사는 1998년 1월 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의 마케팅 및 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푸르덴셜에 합류했으며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는 아시아, 유럽, 남미에서 인수 및 전략적 제휴 통합, 기업개발 등을 담당했다. 쿠퍼 대표이사는 한국내 푸르덴셜 자산운용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밖에 현투증권의 소액주주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대주주와 마찬가지로 소유지분을 완전 감자한 후 일부 보상키로 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중 보상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보상대상 소액주주의 95% 이상이 감자 및 보상조치를 수용했으며 이들에 대한 보상비율은 15%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투증권은 90여개의 영업점과 510명의 영업직원을 갖춘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현투운용과 기타 운용사의 투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현투운용은 2003년말 기준으로 14조2000억원의 운용자산과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업계 3위의 자산운용사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금감위 부위원장(왼쪽)과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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