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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ON-OFF 점유율 추락

홍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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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8 23:10

올 들어 온-오프라인 시장 2% 정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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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중심 영업방향 결과일 뿐 ‘문제없다’



대신증권의 온라인·오프라인 고객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체 주식거래중 온라인거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최고치였던 6% 초반대에서 올 1월 4% 초반대까지 2% 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프라인 거래 점유율도 지난해 7%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갔다 올해 5% 후반대로 역시 2% 가량 하락하는 등 온-오프라인 고객 모두 감소했다.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A증권사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8%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 하락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동원증권의 수수료정액제, 우리증권의 누드수수료 등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으로 경쟁대열에 나서지 않았지만 한시적인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을 통해 이에 동참한 많은 증권사의 움직임도 대신증권의 고객이탈을 가속화시켰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LG, 대우, 한투, 대투증권 등 많은 증권사에서 신규개설한 은행연계고객에 한해서 적게는 1개월부터 많게는 수개월까지 수수료 무료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대신생명 부실 분담금 처리문제로 장외파생상품 및 일임형랩 등 신규사업 진출에 발목을 잡힌 것도 오프라인 고객이 이탈하는 한 원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임형랩 출시로 증권사들이 고객잡기에 나서면서 고객들이 객장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랩을 출시하지 못하는 대신증권이 오프라인 고객이탈을 막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대신증권은 수수료인하 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수익률 중심의 영업방향을 설정, 오히려 수수료를 올리는 지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경쟁, 수수료 무료이벤트를 실시하는 증권사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수수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대신증권으로부터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시장점유율과 수수료 수익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판단되는 만큼 시장점유율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제살깍기식 수수료인하 경쟁보다는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나가겠다는 것.

대신증권 한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올라갔다고 해서 수수료수익이 증가하거나 고객의 로열티가 증가했다고 볼 수 없다”며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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