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찰스 프린스 신임 CEO는 소매금융, 기업금융, IB, 소비자 금융 등의 사업부문에서 공격적인 중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기존 5개 지점외에 베이징, 광저우에 지점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또 IB 사업부 진출과 함께 중국기업 담당 리서치 센터도 설립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금융기관과의 합작 및 지분참여를 통해 카드와 IB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최근 씨티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은행으로는 최초로 상하이푸동개발은행(SPDB)과 합작해 이중통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또 다음해에는 국영은행인 중국건설은행(CCB)의 주식 상장시 인수 금융기관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이 은행에 지분참여할 계획도 밝히고 있다.
씨티그룹이 현지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반면 국내 은행들은 최근 침체된 금융환경 속에서 중국 진출이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지점 개설 및 중국은행 인수 등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중국내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