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협 23일경 공식 출범

부동산신탁사들의 업무질서 확립과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동산신탁협회가 오는 2월 말경 잠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출범한다.

부동산신탁 협회의 설립은 부동산신탁사들의 사장단협의회에서 매년 거론돼 왔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탁업감독규정 및 시행세칙이 개정됐고 업계에서 제도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지난해 8월경부터 협회설립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12월31일 금감위로부터 협회설립에 대한 인허가를 받았다.
부동산신탁협회의 초대 비상근 회장으로는 대한토지신탁 장병선 사장이 선임됐고 상근 부회장은 곧 선임할 계획이다. 장병선 사장은 지난 98년 한국토지신탁에 부임한 이래 업계에서 뛰어난 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재 부동산신탁협회는 장병선 회장과 부회장, 직원 3명체제로 출발, 협회 설립과 위상정립을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사무실 내장공사에 들어가 2월 말경 공식출범을 목표로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는 협회출범과 위상정립을 당면목표로 정하고, 어느 정도 협회가 자리를 잡게 되면 그때부터 회원사들의 건전한 업무질서유지와 부동산신탁업무와 관련한 제도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신탁사들은 경영지도기준 및 적기시정조치제도 도입으로 인해 올해부터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 유지해야 하고 원화유동성비율을 100%이상(잔존만기 3개월이내 기준)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자기자본비율이 기준에 미달될 경우 경영개선권고(8%미만), 요구(6%미만), 명령(2%미만) 등의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 장병선 회장 프로필

1944년 7월 26일 전주 生

△ 학 력 사 항

63. 2 전주 고등학교 졸
70. 2 연세대 토목과 졸

△ 경 력 사 항

70. 6 ~ 77. 3 상업은행

77. 4 ~ 98. 9 한국토지공사(택지본부장)

98. 9 ~ 01. 2 한국토지신탁 사장

01. 5 대한토지신탁 사장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