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피아가 지난해 10월6일부터 12월19일까지 약 3개월 간 32개 증권사의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대신증권이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대신은 지난 2000년, 2001년 인터넷 트레이딩(HTS, WTS)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후 2002년부터 삼성증권과 치열한 1위 다툼에서 한 발짝 앞선 것.
삼성증권은 지난해 2분기 1위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4위로 크게 밀렸다.
이번 조사에서 대신증권은 HTS상의 설정을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직접 조회 및 관리가 가능한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
또 대신의 HTS가 6만명 이상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신에 이어 현대, 대우증권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LG투자증권이 5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이 4위로 밀린 점을 제외하면 상위 5개사의 순위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세종, 굿모닝신한, 한화, 우리증권이 각각 6, 7, 8, 9위를 차지해 1위부터 9위까지 받는 투자추천등급을 받았다.
항목별로 보면, 속도와 안정성은 제일투자증권, 정보제공은 현대증권, 트레이딩은 대신증권,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은 삼성증권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평가 항목에는 속도안정성, 정보제공, 트레이딩, 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 지원서비스 5가지 분야며, 이를 1차 요인과 2차 요인으로 나눠 총 400여 개의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한편, 이번 평가기간 동안 10여개 증권사에서 HTS 및 웹사이트를 새로 오픈하거나 업그레이드했다.
대우증권이 Q-Way ver4.0, 세종증권이 Iz 2004, 동양종합금융증권이 My Net Plus,
굿모닝신한증권이 Goodi2004, 우리증권이 X-Trade EX를 오픈했다.
LG투자증권에서도 ifLG SMART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동양종합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웹페이지를 개편했고, E*TRADE에서는 선물/옵션 전용버전 E*TRADE 秀(수), 한양증권에서는 Pro-Futures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트레이딩 서비스 순위>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