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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로본 2003년 카드산업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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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01 16:58

LG카드 연초대비 최고 9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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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카드 70% 삼성카드 75% 하락



카드업계가 구조조정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 주가도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 중 거래소에 상장된 LG, 외환카드의 경우 03년 초에 비해 주가가 70% 에서 크게는 90% 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LG카드의 경우 03년 초 3만4000원에 달했던 주가는 12월말 현재 3340원으로 급락해 9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LG카드는 지난 2002년 4월 상장 당시 5만8000원에 달했지만 이후 03년 상반기 유동성 위기에 이어 하반기엔 부도위기 까지 직면하면서 이같이 급락했다.

외환카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연초 1만550원이었던 주가는 12월말 현재 3160원으로 70% 급락했다.

외환카드 역시 상장 당시 2만원이었던 주가가 합병 발표 이후 감자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투매양상을 보임에 따라 지나달 21일엔 3975원으로 급락했으며 이후 현제까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지는 않지만 장회시장에서의 매매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삼성카드는 02년 3월 장외시장에서의 종가가 8만8700원에 달했지만 02년말 5만2950원으로 떨어졌다.

03년 초엔 4만8600원으로 떨어졌으며 이후 꾸준히 하락해 12월말 현재 1만2300원으로까지 떨어졌다. 연초에 비해 75%가량 급락했다.

삼성카드의 지난 한해 장의 매매가는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4월21일 5만7600원,5월19일 2만1000원으로 꾸준히 하락했으며 하반기 LG, 외환카드 등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삼성카드도 11월5일 1만4500원, 11월21일 1만3250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올 2월1일자로 삼성캐피탈과의 합병이 발표(12월18일)돼면서 15일 1만7900원이었던 매매가는 13750원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LG카드의 실사 결과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삼성카드도 부실규모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유추된다"며 "게다가 삼성생명의 증자규모도 확정되지 않아 내년도 장외시장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장외거래든 거래소든 카드업계의 회복은 2005년에나 가능 할 것"이라며 "2004년은 부실을 털어내는 기간이라고 본다면 주가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밝혔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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