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렉스코리아 권태석 대표이사〈사진〉는 설립 7년째 이어온 귀중품 수송중 무사고 기록을 최대한 늘려 나갈 작정이다.
그는 연말 연초를 맞아 평상시보다 현장지도 감독 및 현장순찰을 강화했다. 인수·인계지점은 물론 수송 전반에 걸친 감독을 대폭 강화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경계령을 내리는데 멈추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임무에 철저하자고 동료애를 북돋아 주도록 독려하는 데 힘 썼습니다”
그에 따르면 발렉스코리아는 현금이나 귀중품 수송 때는 반드시 현금수송팀의 일사분란한 체제로 철통의 경계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권 대표이사는 “누구든지 언제나 믿고 맡겨도 좋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다.
이어 그는 모든 현금수송차량을 방탄차량화하고 계약직없는 고용안정을 이룬 가운데 체계적인 안전교육에 힘써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발렉스코리아는 사고 발생시 다른 업체보다 높은 보상액을 받을 수 있는 로이드사의 전손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한다.
사고 1건당 보험액 최대배상한도가 2500만 달러다. 전쟁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경우를 빼면 고객들은 맡긴 재산이 사고를 당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배상받을 수 있다.
그는 수송업계 현안과 관련, “은행들이 수송업체 선정 때 입찰 회사의 규모나 가격에 관심을 더 쏟는 게 일반화되어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차라리 업체의 안정성과 전문성에 비중을 둬서 궁극적으로 고객의 재산을 잘 지키는 게 비용도 줄이는 일이라는 점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각 업체들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전문성과 고객의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권 대표이사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도 금융물류 분야의 아웃소싱을 더욱 확대하되 은행과 수송업체, 관리감독업체의 공조의 중요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고객재산을 내 재산과 같이 확실하게 보호한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83년이 업계 선두업체인 ㈜브링스 코리아에 입사해 10여년 근무한 뒤 시티은행에서 약4년간 기업금융을 담당했다. 이후 97년 2월에 ㈜발렉스코리아를 설립해 지금까지 고객재산 보호에 헌신해 왔다.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