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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LG카드 매각조건 변경도 가능하다""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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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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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덕훈 행장은 23일 "LG카드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은행이 없으면 매각조건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개월에서 1년에 처리해야 할 문제를 1개월 사이에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LG카드 처리방안이 완벽하게 짜여져 있지 않다"면서 LG카드 처리과정에서 매각조건의 변경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이 LG카드 인수에 참여하게 되면 산업은행이 LG그룹과 조건 변경을 직접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LG카드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LG그룹 뿐만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측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5시까지 LG카드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은행이 없으면 이번 매각작업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행장은 LG카드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과 관련 "현재 우리금융지주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지 여부를 검토중이기 때문에 마감시간 직전에 가야 제출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해 "외국계와 국내 자본이 공평하게 은행경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우리금융 경영에 우리자본이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자본의 은행 경영참여와 관련 의결권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관련 법이 개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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