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국내 진출한지 32년이 지났지만 다른 글로벌 IT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된 명성을 되찾을 방침이다.
■코어인슈런스= 지난 6월 발표한 새로운 개발방법론인 블루프린팅을 기반으로 주력 코어인수런스시스템인 ‘유니슈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유니슈어의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루프린트가 단위 프로젝트 기간 및 중복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기존 비즈니스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아웃소싱= 올해 IBM과 HP가 IT아웃소싱에 심혈을 기울인 반면 한국유니시스는 사업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비즈니스 아웃소싱’을 목표로 적극 시장개발에 나설 태세다.
전산 자회사를 두지 못한 금융회사들이 자체 전산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1·25인터넷 대란 이후 경쟁적으로 하드웨어 성능향상에만 신경썼던 금융권들이 이제는 수준높은 서비스를 중시하는 성향으로 바뀐점을 감안, IT서비스 컨설팅도 공략할 계획이다.
■통합 위험관리시스템= 기존의 위험관리시스템은 시장, 신용, 운영별로 별도의 팩키지로 제공돼 왔다.
그러나 한국유니시스는 내년부터 통합위험관리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CRM과 분석CRM을 통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바젤Ⅱ의 시행으로 은행권에서 위험관리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판단, 이를 적극 공략하고 통합자산운용업법의 시행과 발맞춰 자산관리, 평가 등의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불(페이먼트) 서비스= 유니시스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불(페이먼트) 서비스를 내년엔 한층 강화한다.
한국유니시스는 기존 서류결재 과정을 이미지 솔루션 및 자동화 장비를 통한 전자문서로 대체하고, 이를 고객이 직접 자신의 데스크톱에서 웹을 통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는 내년이 금융IT시장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