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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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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06 17:47

트리플위칭데이 변동성 점증 예상

세 마녀가 동시에 심술을 부린다는 트리플위칭데이의 영향은 사실상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각종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미국시장에서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p와 2000p에 육박하면서 주 중반 전고점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후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경계심리로 790p이하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번주도 역시 트리플위칭데이, FOMC회의(미국), 금융통화위원회(한국) 등 굵직한 흐름에 따라 비교적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11월 ISM제조업지수가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대두될 만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 중반까지 미국증시 상승, 외국인 순매수, 국내시장 상승의 선순환이 이어졌다. 주 후반에는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는데 최근 주식시장은 그들의 선물시장 매매 방향에 후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에도 이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라 판단된다.

지난주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거래소 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이, 그리고 거래소시장 내에서는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물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작게 미치는 대상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옮긴 탓이다. 매수차익잔고가 연일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심리적인 압박감 등으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막바지 배당투자를 위한 기관들의 수요와 지속이 예상되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는 어느 정도 수급상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는 10일에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최근 경제지표 호전, 휴가시즌의 소매점 매출 증대 등 완연히 회복된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조기 인상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데 그동안의 저금리기조 유지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의 여부가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금리인상 여부와 함께 유로화대비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달러화 가치와 30달러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유가동향 역시 심리적인 면에서 중요한 체크 사항이다.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넉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에서도 경기바닥 통과 징후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유통업종의 상승률이 돋보이면서 이를 반증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변수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와 기업실적이다. 그리고 수익을 내는 사람의 공통점중 하나는 잔 파도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가의 급등락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이를 실적 호전주 저점 매수의 호기로 삼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홍성국 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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