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창사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거둔 신세계 이경상 부사장〈사진〉은 비핵심과 저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아웃소싱 등을 확대했다.
2002년 매출 6조2335억원, 순이익 2462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매출은 1.8배, 순이익은 3.5배 증가했다.
이런 신세계의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주식은 국내 및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통업 대표주로 자리매김시켰다.
신용등급도 매년 상승해 현재 국내 유통업계중 최고등급인 AA를 받고 있으며 주가는 최고가 25만원을 경신했다.
그는 선진경영기법을 벤치마킹해 업계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를 재무전문가로 선임하는 등 모범적 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매월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전원 참석을 유도해 중요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고 각종 경영사항을 보고받는 등 이사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그는 회계정보시스템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해 중요회계정보는 전산으로 자동처리함으로써 정보전달 과정상 신속성과 정확성을 기했다.
건물의 추정내용연수도 50년에서 25년으로 단축시켜 조기에 감가상각비로 인식하고, 부실채권은 전액 손실처리하거나 100% 충당금을 설정하는 등 부실자산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솔선했다.
회계처리 투명성과 공시의무 성실이행, 내부자거래 예방활동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매월 경영실적을 공개해 일반인과 투자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주주들도 회사경영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주주중시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그는 장기 무수익자산을 조기사업화하고 불요불급 보완투자를 억제하는 등 투자자산 집중관리로 2000년 자산회전율을 1.43에서 1.76회전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그는 신재무시스템을 보완해 매월 3일이내 월차결산을 완료했고 균형성과지표(BSC)로 임원평가도 시행했다.
기존 성과급제도를 업적과 성과에 따라 차등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이밖에 그는 효율적 구매와 재고관리를 위해 EDI를 통한 자동발주시스템과 영업비품 구매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매장에서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협력업체에 직접 발주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준닫기김준광고보고 기사보기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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