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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22 21:22

거시지표 안정…단기저점 형성에 관심

지난주 주식시장은 마치 경쟁하듯 튀어나온 각종 악재에 고전하면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전세계적인 주가 동반하락 속에 그동안 주가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외국인마저 주간단위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고점 돌파까지는 기간조정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도 모멘텀 공백으로 인한 횡보국면이 예상된다.

미국시장도 필라델피아지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등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터키 이스탄불에서의 테러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스캔들 등이 불거지면서 하락하면서 전세계적인 주가 조정을 이끌었다.

현재 주식시장과 관련된 악재들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크게 압축해 볼 수 있다. 첫째, 대미 외국인 투자자금이 최근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부각된 해외투자자산의 유출 가능성과 이로 인한 외국인의 매수여력 약화다. 둘째, 이라크문제, 파병과 관련된 한미관계와 대북문제, 그리고 국내 기업 비자금 수사와 노동계 움직임 등의 장외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카드사 유동성 부족과 관련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다.

최근 부각된 악재들은 파장이 비교적 큰 거대악재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여기에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도 전환이 더해지면서 투자가들은 더욱 불안해하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번주는 그룹오너의 사재출연 등으로 카드사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 등 상기 악재들이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겠지만 영향력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환율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에서 기인하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는 유입규모는 다소 감소됐지만 주식형 펀드로 자금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추수감사절 휴장 등으로 매도 강도는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예탁금의 증가와 대규모 순매수 등에서 보이듯 개인들의 증시유입은 수급공백을 보충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45만원 아래에서 적극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수는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정은 상승의 속도조절 차원에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적호전 낙폭과대주에 대한 저점매수 기회를 살펴야 할 것이다.

한편 개인들의 시장참여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닥 시장 중심의 개별 재료주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단기적으로는 유용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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