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금융권 구조재편 전망과 성공적 통합전략’을 주제로 국내 금융시장 재편에 대한 조망과 함께 PMI(통합전략)과 관련된 주제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글로벌 겸업화시대에 걸맞는 은행권의 M&A와 조직통합의 핵심으로서 금융지주사의 역할이 중점 논의됐다.
모건스탠리의 커크 윌슨은 금융그룹화 경향과 해외 M&A사례를 주제로 한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특히 글로벌 기준으로 등장한 겸업화를 위해 교차판매를 비롯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스콧 크리스틴슨은 아시아 금융권 M&A에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파트너 선정시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HSBC의 사례를 들며 국내 M&A에서도 전환적, 보충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제도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과도기 상태인 국내금융권을 글로벌기준에 맞게 대형화, 전문화해야 하지만 향후 대형합병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금융권 구조재편은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국제화, 그룹화를 위해 교차판매의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