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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국진출 2단계 돌입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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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2 17:12

‘인민폐’영업추진 지역본부 신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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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은행의 중국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내년에는 지역본부 신설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영업까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 31일 중국공상은행과 청도국제은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지역본부 신설과 인민폐영업 추진방침을 밝혔다.

신설되는 하나은행 중국지역본부는 현지영업망을 총괄, 내년 상반기 개설예정인 심양지점과 기존 상해지점을 연계해 중국 금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 강화는 물론 현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 영업까지 본격화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내년 광주지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천진, 대련, 북경, 상해 등 기존 4개 현지지점을 연계한 지역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중국경제의 급성장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현지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서 중국정부가 영업제한을 완화한 만큼 조만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영업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제일은행 지분을 인수하고 중국공상은행과 새로운 합자계약을 체결, 청도국제은행 경영권을 인수한 하나은행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우선 안정적인 지분 확보차원에서 현재 2000만달러인 청도국제은행 자본을 올 연말까지 1600만달러 추가 증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추가로 1200만달러를 증자해 인민폐 영업요건을 충족시켜 본격적인 중국 현지영업력 강화에 착수하게 된다.

전략기획부 예정욱 차장은 “중국공상은행과 새로운 합자경영 계약을 통해 72.2%의 지분을 확보, 청도국제은행을 독자 경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청도국제은행 인수를 계기로 중국공상은행간 업무제휴를 강화해 현지와 국내 영업망을 연계하는 중국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9개 국내은행의 중국내 점포수는 모두 16개에 이르고 있다.

형태별로는 지점이 12개, 현지법인 1개, 사무소 3개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투자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 2002년말 기준 중국진출 은행들의 총자산은 2조1969억원으로 전년 1조9529억원에 비해 11.1%이나 늘었다.

반면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현지영업 제한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1년 318억원, 작년에는 317억원을 보이며 답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 중국진출형태>
                                           (2003년 10월말 현재)
* 은행별

* 지역별



<중국진출 은행 현지영업현황>
                 (2002년말 현재, 단위 : 억원)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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