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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보험 과열…운영의 묘 필요하다

박정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0-19 17:55

[기자수첩]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LG화재와 합작해 온라인자보사를 설립한 가운데 교원나라도 인가를 받아 곧 영업에 들어간다.

3500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갖고 있는 다음의 보험업 진출은 기존 온라인보험사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교원나라 역시 결속력이 강한 특수 집단이라는 성격과 확실한 고객 정보 등 나름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과 LG, 교원나라가 영업에 성공하면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사들이 속속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현대, 동부 등 대형사들도 이미 상품 개발은 끝냈고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 중고차 협회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캐피탈 회사등 제2금융권들도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들의 진출이 온라인 자보 붐을 일으켜 시장을 팽창시킨다면 모를까 기존 온라인보험사들의 계약을 빼앗아 오는 수준이라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현재 온라인 자보 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사업비와 낮은 보험료 때문에 합산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처음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교보자보 뿐 아니라 제일 대한화재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 예상만큼만 성장했더라면 지금쯤 전체 시장의 5% 정도는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전체 자보의 97.5%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시장은 10개사가 나눠 갖고 있다.

나머지 2.5% 시장을 놓고 보험사들이 경쟁하는 것은 서로를 벼랑으로 모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 온라인자보사의 직원은 삼성이나 현대, 동부 등 대형사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면 온라인 시장은 물론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판이 깨질 수 도 있다고 한다. 기존 사업자와 신규 진출자 모두 시장 확대를 위한 묘안을 찾아야 한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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