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동양시스템즈, 한화S&C, 동부정보 등 SI업체들은 전략적 제휴와 합병을 통해 금융권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금융권 시장을 놓고 수주전이 보다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삼성SDS는 지난달 금융기관 프론트오피스 업무 및 대고객업무 통합 업체인 인젠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은행권의 BPR(업무재설계) 및 PI(업무혁신)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삼성SDS는 제1금융권 BPR 및 웹단말 구축 사업에 있어 사업확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고, 인젠트는 삼성SDS의 사업수행을 위해 보유기술과 영업자산을 최대한 공유할 예정이다.
동양시스템즈와 한화S&C도 금융권 시장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그동안 많은 금융권 구축사례를 갖고 있는 동양시스템즈와 대한생명, 신동아화재 등 계열 금융사를 갖고 있는 한화S&C의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동양시스템즈는 금융권 시장의 확고한 위치를, 한화S&C는 금융시장의 안정적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두 회사는 제1금융권은 물론, 제2금융권 등 금융 SI프로젝트 공동 수행 및 금융관련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동부정보는 이 달 1일로 기존 동부정보기술, 동부DIS, 동부FIS 등 3개사를 합병하고 금융권 SM(시스템관리) 분야에 사업을 집중하기로 했다.
새로 출범한 동부정보는 기존 금융권 사업을 50%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합병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최대한 금융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제1금융권 방카슈랑스 관련 시스템 수주에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방카슈랑스 관련 시스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금융SI는 물론, 금융 솔루션 분야도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