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개시 후 보험사를 중심으로 금융권에서 DB와 웹에 관해 보안 요구가 높아지면서 보안업체인 이니텍과 소프트포럼이 초기 시장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험사를 중심으로 방카슈랑스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권은 고객의 웹브라우저와 보험사의 웹서버간에 전송되는 보험거래 및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 해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은 금융권에서 향후 5년 이상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현재로서는 매우 작은 시장규모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금융권 방카슈랑스 보안은 DB 보안은 이니텍이, 웹 보안과 접근제어 보안은 소프트포럼이 앞서고 있다. 이니텍은 최근 교보생명, LG화재, 신한생명에 방카슈랑스 DB 보안제품인 ‘INISAFE DB Protector’를 공급했다.
소프트포럼도 교보생명과 LG화재에 방카슈랑스 웹 보안, 접근제어 보안 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보험사 20여곳을 비롯,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서 방카슈랑스 DB 보안 솔루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니텍 이진성 팀장은 “기존의 DB보안 구축 경력을 통해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시장 선점을 위해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프트포럼 이영아 팀장은 “방카슈랑스 보안 중 현재 수요가 많은 웹 보안과 접근제어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은행권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ASP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