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소재 개발을 통한 고급강 생산에 착수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연구개발 시설 확충 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초 10톤 규모의 진공유도 용해능력을 갖춘 파일럿 용해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파일럿 용해설비는 다품종 소량의 고급강 생산과 연구개발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로 기아특수강은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티타늄 합금강과 같은 특수강 新소재 생산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년까지 강종 개발 등 연구개발 부문 투자와 공정개선, 수요확대의 1차 목표가 현실화될 경우, 기아특수강은 2670억원과 882억원의 매출과 수익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특수강은 상반기 자동차 부품(1300억원)과 특수강 부문(1775억원)에서 총 3241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은 지난해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올해 특소세 인하로 전년동기 대비 35%가 증가하는등 꾸준한 매출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수강 부문 역시 내수와 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특수강 분야 신소재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기아특수강 전선기 대표이사는 “특수강은 자동차, 조선, 산업기계 등 국가기간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기초소재다. 이같은 특수강 수요처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성과 강도를 향상시키면서 경량화된 신소재 개발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