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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부사 적자 탈피 잰걸음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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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13 14:35

현대-자동차 금융 강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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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우량 채권 확대…리스크 관리



할부금융업계의 1, 2위를 다투는 현대캐피탈과 삼성캐피탈이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듯 같은 전략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할부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현대캐피탈은 1032억원, 삼성캐피탈은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말에 당기순익이 1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큰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삼성캐피탈은 지난 3월말 현재 131억원 적자에서 적자 증가액이 29억원에 그쳐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자동차할부와 오토리스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오토리스 에이전시를 확대할 방침에 따라 에이전트를 모집중이고 영업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소액대출 상품인 드림론패스는 영업을 자제하면서 불량 자산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이 리스크 관리, 수익 창출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하에 금융자산중 8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금융자산 비중을 연말까지 90%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올 상반기 자산 구조를 보면 할부금융자산이 2조6299억원(30.4%), 리스자산이 4860억원(5.61%), 여신성 금융자산이 2조6963억원(31.1%), 기타 2조8468억원(32.9%)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연말 결산시 흑자 전환은 어렵겠지만 다음달부터 ‘월별’ 흑자를 달성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캐피탈은 우량 영업을 기조로 연말에는 흑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신차 할부와 오토리스 영업을 한층 강화하고 아하론은 신용보강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실자산을 감소시킬 방침이다.

또 여신전문업법이 개정돼 부대업무 비율 제한이 내려질 것에 대비해 일반대출과 할부금융의 비중을 조정, 연말까지 본업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삼성캐피탈은 금융자산에서 지난 6월말 현재 할부금융이 41.3%(1조9415억원), 리스가 2.45%(1150억원)인 것에 비해 여전히 일반 대출이 56.19%(2조6374억원)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쌍용자동차와 제휴를 맺는 등 자동차 금융에 있어서 후발주자로서 시장점유율이 낮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영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리스크 경영을 통해 연말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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