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리는 지난 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세법 개정안에 따라 11억유로의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세법개정안은 보험사들의 투자손실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험사들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예상보다 세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최대 생명보험사인 알리안츠의 경우 4억달러의 세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보험사들은 세법 개정안이 아직 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라며 입법화과정에서 무효화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