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규정은 현재 태국 재무부가 검토중인 포괄적인 금융기관 경쟁력 강화방안의 틀속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타리사 왓타나가세 BOT 부총재는 관련규정이 제정되면 금융회사간 합병이 촉진될 것이지만 일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합병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금융회사간 "합병과 이를 통한 은행 지위 획득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며 "BOT가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폐쇄조치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금융회사간 합병이 촉진될 경우 태국의 금융기관 수는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형 은행과 중소형 은행간의 영업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리사 BOT 부총재는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이 살아남을지 예측하기 힘들다"며 "IT시대에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면 더욱 대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