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경남은행은 우리은행과 호스트 통합을 완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안, 호스트 인터페이스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재개발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업무 협조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이번에 시스템을 재개발하면서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의 전략, 프로세스 로직 등을 그대로 따르고 보안, 호스트 인터페이스 부문은 자체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의 호스트를 아직 완전하게 통합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두 은행 시스템을 완전히 같게 만들 수 없다. 두 은행의 호스트를 통합하는 작업은 앞으로 2년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개인뱅킹과 기업뱅킹 서버를 듀얼체제로 설계해 백업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패일오버 방식).
경남은행이 인터넷뱅킹 시스템 재개발 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은행은 개발 방법이나 인력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스템 개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모든 서버 및 전산기기, 운영 개발 인력은 현재 서울의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전산센터에 이관돼 있으며 기획 인력만이 마산에 남아 있다”며 “이 기획 인력들과의 교류와 업무 협조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