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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문화마케팅 활동 소극적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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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6 19:01

하나·국민銀 외에 지원 건수·금액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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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문화후원 활동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한국기업메세나협회 회원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 국민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의 후원 활동은 연간 1∼2건에 불과했고, 지원금액도 일반 기업에 비해 소액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기업들이 문화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크게 비교되는 것으로, 국내 은행들이 문화마케팅의 효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금융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들도 기업문화 활동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발표한 지난 2001년 현재 상위 20개 기업의 지원내역을 보면 삼성그룹이 373억원을 지원해 전체 지원금액의 약 36%에 달했고 이어 포스코가 약 316억원을 지원해 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의 경우 지원금액과 건수가 극히 미미하다.

올해까지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만이 각각 18건, 16건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했고 나머지 은행들은 1∼3건에 불과하다.

이는 1년에 1건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계산이다.

국내 은행들의 대부분 메세나협회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지만 지원 활동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일반 기업은 문화 후원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 동안 ‘스포츠 마케팅’에 투자했던 외국의 기업들은 ‘문화 마케팅’으로 그 방향을 돌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아트 마케팅이라는 투자 관점에서 적극적, 능동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해지는 등 내실을 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문화후원 이상의 마케팅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신문과 잡지 등 매체의 홍수로 인해 전통적인 형태로는 기업홍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마케팅은 단순한 비용이 아닌 고객들과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하며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문화 마케팅의 효시는 미국의 록펠러재단으로 지난 67년 기업예술 지원회를 창립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94년 4월18일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2001년 문화활동 지원실태>
                (단위 : 건, 백만원)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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