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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투자회수 IPO의존 탈피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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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6 18:47

장외매각, 바이백등 바이아웃 통한 회수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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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M&A시장 활성화 전망, 각사 전력 강화



벤처캐피털들의 투자 회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27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대형 벤처캐피털들을 중심으로 IPO에만 의존했던 투자회수 방법이 장외매각, M&A, 바이백옵션 행사, 투자기업 우회등록 등 다양한 형태로 바뀌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상반기동안 투자금 524억원을 회수한 가운데 이중 등록주식 매각으로 102억원, 바이백 등으로 85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국기술투자(KTIC)는 올해 상반기동안 장외매각을 통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하반기에는 M&A 등 바이아웃을 통한 투자회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스틱IT투자가 M&A전문회사를 설립했고 다른 벤처캐피털들도 외부 전문가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거나 퇴출대상 저평가 기업에 대한 A&D시장의 참여를 모색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고 바이아웃 시장의 활성화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닥 신규등록 기업수는 112개로 벤처캐피털에서 투자한 기업은 47개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등록 기업수 36개 중 벤처캐피털에서 투자한 기업은 16개에 불과해 전년과 비교시 승인율이 48.1%에서 41.4%로 감소했다.

IPO에 의존한 수익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될 시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또 세컨더리 시장은 2003년에서 2005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조합자산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 초기단계에 진입했다. 중소기업청과 정보통신부 등에서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M&A의 활성화를 위해서 제도 개편 및 전문펀드 결성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시작한 것도 바이아웃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O시장 침체로 투자심리가 경색돼 기존 투자수익모델의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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