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거래소, 증권사 4, 5월 실적공시 정정요구

배장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23 20:27

증안기금평가익 자본조정항목 불구 손익에 포함

기재오류 등 정정공시 제재방안 찾기 ‘딜레마’



증권거래소가 지난 4월과 5월 경영실적 공정공시를 한 증권사들에 대해 정정공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올해부터 증시안정화기금 평가이익이 자본조정항목으로 회계 처리됨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당기순익에 포함해 공시했기 때문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각 증권사들에 대해 지난 4,5월 경영실적공시를 증안기금평가익을 차감하고 다시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사전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기금 평가손익은 기업회계기준서 제8호(유가증권)가 올해 초부터 적용되면서 기존 손익계정에서 자본조정항목으로 회계처리하게 됐다.▶본지 7월 18일자 5면 참조

당시 증안기금 평가방법에 대해 증권업 회계처리준칙과 충돌이 있어 그동안 이에 대한 회계처리가 불명확했지만 기업회계기준서를 우선 적용하도록 당국이 명확히 했다. 따라서 증권사들이 4,5월 당기순익에 증안기금 평가익을 반영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회계처리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거래소는 이들 증권사 실적공시에 대해 불성실공시로 간주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이번 공시를 착오에 의한 기재오류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거래소 공시담당자는 “증권사들이 월별 당기순익을 과장되게 공시한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이러한 공시가 업계 전반에서 이루어진 점, 회계처리기준 변경이 최근의 일로서 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미숙지를 인정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시위반으로 인한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권사 4,5월 실적공시와 관련해 각 증권사들이 정정공시를 내는 수준에서 그치긴 하겠지만, 기재오류에 의한 정정공시에 대한 제재방안 마련문제가 당국과 거래소의 고민거리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최홍식 공시제도팀장은 “당기순익 등 기업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그것이 기재오류로 인한 것이든 적법절차에 의한 변경공시든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는 마찬가지”라며 “기업들의 신중한 공정공시를 위해 착오에 의한 정정공시 제재문제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정공시 제재는 더 큰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커 거래소는 섣불리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최 팀장은 “기재오류 등으로 인한 정정공시에 대해 제재를 가하게 되면 기업들이 오류가 있는 공시사항을 일부러 숨기려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며 “제재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별 1분기 증안기금 평가익 규모>
                               (단위 : 억원)
* 출자금의 28%를 평가익으로 추정한 수치임
* 각사별 정확한 평가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강원주 웹케시 대표, 금융 AI 성장 본격화 이끈다 [웹케시그룹 삼각편대 ①]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웠다. 기업자금관리(CMS)와 비즈니스 데이터, 경비지출관리를 각각 맡아온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 삼각편대가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본다.다. <편집자 주>강원주 웹케시 대표가 올해를 금융 인공지능(AI) 사업의 매출 창출 원년으로 삼고 성장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기업자금관리(CMS)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금융 AI 신규 매출을 얹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6일 웹케시에 따르면 올해 매출 목표는 85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50억원을 사업화가 진행 중인 금융 AI 사업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웹케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핵 2 DQNAX·포용금융 ‘성과ʼ…강태영 농협은행장, 단임 관행 넘을까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수수료수익 확대,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취임 2년 차에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농협의 정체성을 살린 지역·포용금융도 강 행장 체제의 차별화된 성과로 꼽힌다. 마을기업과 지역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생산적금융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담당하는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다만 실적을 취임 직전인 2024년과 비교하면 평가는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 NI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2024년 상반기보다는 0.22%포인트 낮았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3 DQN은행권 대출사기 ‘뒷북공시ʼ…기업銀 두달새 1110억 [은행 소비자보호 스코어] 국내 주요 은행들이 내부통제 조직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까지 연달아 도입하며 소비자보호에 매진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는 은행별로 엇갈리고 있다.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민원과 금융사고가 모두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반면 우리은행은 민원이 20% 넘게 줄었음에도 금융사고가 50% 이상 늘었고, 농협은행은 금융사고는 감소했지만 은행업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더 큰 문제는 상반기 결산 이후다. 7~8월 들어 은행들이 과거 발생한 외부인 대출사기를 새롭게 발견하거나 기존 사고금액을 대폭 높여 정정 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