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전면 웹기반으로 개발하던 통합 단말기에서 입출금 등 반복 업무를 C/S(클라이언트서버)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통합 단말기는 오는 8월 중순, 파일럿 업무에 적용하기 시작해 9월경 데모 버전을 완성하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 9월 오픈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당초 지점 단말을 비롯, 전 사무환경을 웹기반으로 전환함으로서 다채널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관리와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씬 클라이언트 구조의 ‘딜리버리 채널시스템(Delivery Channel 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유니시스의 ‘e-@ction 파이낸셜 트랜잭션 매니저’를 도입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알타미라’ 패키지를 활용한 신시스템 구축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고 한국IBM의 ‘e뱅크’를 기간계시스템에 적용하게 됨에 따라 통합 단말기 개발 프로젝트의 방향과 내용을 수정하게 됐다.
전면 웹기반인 단말기가 영업점에서의 실제 활용도는 떨어진다는 점도 확대 개발 작업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