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최근, 전사 MIS 개발 업체로 현대정보기술(HIT)-한국IBM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HIT컨소시엄은 시티은행에서 사용하는 MIS 패키지를 중심으로 제안을 해 시티 출신인 우리금융 경영진 일부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한미은행이 시티 출신인 하영구 행장의 지시에 따라 시티은행을 벤치마킹해 MIS를 구축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말까지 MIS를 구축, 완료할 계획이며 예산은 약 50억원이다. MIS를 개발하면 관리회계 기능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별 수익성을 측정하고 US GAP(US Generally Accepted Principle) 등을 포함한 재무회계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지금은 산재해 있는 자회사의 다양한 경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종 경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회계 기준도 통일된다.
이번에 구축하는 MIS는 우리은행, 경남은행, 우리증권 등 자회사에 통합 적용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