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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국민은행장 조직장악 신호탄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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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7 16:24

최범수 김복완 서재인 부행장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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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이 행내 불만세력의 중심축으로 의심받던 일부 임원진에 대한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직 장악에 나섰다.

지난 16일 국민은행은 전산부문을 맡고 있는 서재인부행장과 경영전략과 자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최범수부행장,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복완 부행장을 경질했다.

서재인부행장은 전산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과다지출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보 받은 금감원의 징계 요구에 따라 경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범수 부행장은 ING그룹과의 지분 협상이 무산된데 따른 책임문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수익악화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복완 부행장 역시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부진으로 은행 실적이 급감한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대외적인 이유외에 최범수 부행장과 김복완 부행장의 경질가능성은 올해 3~4월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간 김복완 부행장과 최범수 부행장은 행내 ‘불만세력’의 중심축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에 이번 임원경질 역시 이 같은 불만세력 정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단 김정태 행장의 조직 장악력은 이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로 행내 불협화음의 축으로 의심 받던 임원을 경질함에 따라 더 이상 잡음이 터져 나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한데다 행장 흔들기에 나섰던 일부 인사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한 셈이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하반기중 각 사업본부간 중복투자 방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그간 독립적으로 운영돼온 각 본부에 대한 업무 장악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컨트롤 타워 업무는 재무기획부문에서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원인사로 인해 공석이 된 본부장직은 당분간 여타 부행장들이 겸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후임 인사를 결정한 상황이 아니어서 10명의 부행장이 14개 사업본부를 나누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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