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신협회는 리스사와 할부금융사가 방카슈랑스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식건의서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으나, 반려가 돼 이번 주에 다시 제출키로 했다.
리스 및 할부사들로서는 방카슈랑스 시행이 채 한달여가 남지 않았고 이달 중순에 법안이 입법예고될 예정이라 재경부와의 협의를 빠르게 진행시켜야 할 입장이다. 하지만 재경부는 리스 및 할부사들의 방카슈랑스 배제 방침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스 및 할부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업무 영역이 전통적인 기계, 중장비 리스와 내구재 할부금융 등에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방카슈랑스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리스 및 할부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방카슈랑스에 대한 참여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공평성을 잃은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신협회에서는 이러한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건의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