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영업이익이 122억3000만원, 경상이익이 12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억원 및 197억6000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호전의 주요 요인은 증시 회복에 따른 평가익발생 투자유가증권의 일부 매각 및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분석된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2002회계연도 결산시 부실자산을 완전히 정리해 클린컴퍼니가 됐다”면서 “2003회계연도에는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번 2개월 간의 대폭적인 흑자시현은 경영정상화에 청신호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대주주인 산업은행 주도로 그간 누적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감자후 2871억의 대규모 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장기설비 및 오토리스, 벤처투자, 기업상용카드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