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먼 플라자 (44) KAMCO 홍보실 박성은 대리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22 21:56

“피사체와의 교감이 사진을 좌우”

어느 순간부터 은행장과 CEO들이 환하게 웃으며 와이셔츠 차림으로 사진에 등장하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딱딱하고 근엄한 표정보다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직원과 고객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표정과 몸짓을 취하더라도 그러한 모습을 담아내는 카메라와 카메라맨이 없다면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자산관리공사 홍보실의 박성은 대리는 이런 관점에서 인물과의 ‘교감’이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박대리는 “피사체와의 교감이 사진의 느낌을 결정하게 된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한시도 그 사람에게 관심을 소홀히 해서도 안되며 시종일관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에 대한 이러한 박대리의 태도는 어릴적부터 형성됐다. 사진을 취미로 삼으셨던 부친의 영향으로 박대리는 유난히 사진찍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카메라를 통해 본 인물과 실제 인화된 인물은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 사진에 대해 보다 깊숙하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결국 고등학교 시절 과외활동으로 사진부를 선택했고 대학도 사진학과로 진학하게 됐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위 사람들은 말한다. 박대리는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인간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다.

박대리는 “언젠가는 티베트에 가고 싶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사진을 찍으니까 티베트의 풍경을 찍고 싶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이유는 아니다.

우연히 티베트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배우게 된 ‘위파사나 수행’ 즉 무아(無我)의 수련을 통해 티베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이다.

사심과 선입견을 배제한 채 사실에 충실하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무아의 수련에 대한 관심은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하는, 힘들도 어려울 때 내가 갈 수 있고 나를 이해해 줄 주 있는 장소”로 티베트를 이해하게 만들었다.

박대리가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대회에 집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박대리는 오는 9월부터 정식으로 철인3종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자신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진실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까지 숨이 차오는 순간을 거치면서 오히려 마음이 차문해지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박대리는 말했다.

박대리는 지금도 가끔씩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곤 한다. 거울에 비친, 카메라 렌즈에 잡힌 현재의 모습에서 먼 훗날 한발 더 성숙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아닐까.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언론 소통부터 양성평등까지…민생 의정 행보 용산구의회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용산구의회는 3일 오전 의장실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장정호 의장과 황금선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3명 전원과 출입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 1일 개회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주요 일정과 안건을 비롯해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출입기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룰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연구단체는 ▲용산구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회 2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3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