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최근, 한국IBM, 삼성SDS, 현대정보기술, LG CNS에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사업자를 결정하면 내년 1월말까지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은 약 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MIS내에 관리회계 시스템을 개발, 직원들의 개인별 수익성을 측정하고 US GAP(US Generally Accepted Principle) 등을 포함한 재무회계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감독원 보고, 경영진 보고 등에 맞도록 서식을 만드는 리포팅과 주가 관리에 필수적인 공시 기능도 집어넣는다.
특히 패키지를 도입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설계,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전사 MIS를 통해 그룹내 자회사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경영진의 의사 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은행 카드 등 자회사들의 관리 및 재무 회계시스템이 서로 달라 그룹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금융은 약 2달 전부터 베어링포인트로부터 MIS 모델 정립 및 표준화에 관한 현업 컨설팅을 받았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