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부 위원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실적으로 동조파업은 불가능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국노총 총파업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이번 파업으로 이탈한 조흥은행 고객들에 대한 유치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파업 비상 사이트를 개설하고 금노 홈페이지와 비상 사이트를 통해 사이버 홍보에 나서는 한편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대국민 선전물과 포스터를 대량 제작해 각 지부 영업점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각행에서 직원들을 차출해 조흥은행의 업무지원에 나설 경우 직원 차출을 거부하고 차출된 직원에 대해서는 원직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 18일 농협노조는 조흥은행 전산부문 인력지원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어떠한 경우에도 인력지원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금노 관계자는”조흥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홍보전 개시 리본패용 광고 게재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정부의 획기적인 방향전환이 있기 전에는 조흥은행 파업을 30일 한국노총 총파업까지 끌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노조는 금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대표자교섭에서 임단협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이달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30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