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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노조 25일 무기한 총파업 선언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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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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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노조가 오는 25일 공자위 회의 개최에 맞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 및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용득).조흥은행 노조(위원장 허흥진)는 11일 오전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일괄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조흥은행 일괄매각 추진을 `대형화 위주의 금융구조조정 정책의 산물`로 규정하고 "정부가 일괄매각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실사외압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지 않을 경우 조흥은행은 오는 25일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극렬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파업시 은행 영업망의 핵심인 전산시스템의 가동도 완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선 오는 25일에는 조흥은행만 공자위 회의 일정에 맞춰 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며 금융산업 노조를 포함한 한국노총 산하 노조 총 파업은 오는 30일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가진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토론회`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당초 약속한 것과 달리 강제매각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매각 강행시 앞으로 5년간 현 정권은 노동계와의 극단적인 대치 속에 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당선자 시절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데 대해 미안하다면서 대통령 본인이나 다른 채널을 통해 사과하겠다고 전해왔지만 거절했다"면서 "외국자본과 약속만 중요하고 노동계 대표와의 약속은 어겨도 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조흥은행 전 직원은 강력한 항의 표시 차원에서 사직서를 청와대로 제출키로 했다.

금융노조는 조흥은행 실사과정에서 재경부가 가격조정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재경부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죄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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