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지난해 5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광고비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삭감했다.
조흥은행은 이 같은 홍보비 축소로 인한 홍보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면서 입소문을 통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조흥은행은 올해 초 각 지점에서 독창적인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독려하는 ‘브라보 2003 켐페인’을 시작으로 고객과의 직접 접촉을 강화하는 각종 이벤트와 켐페인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각 지점의 추천을 받아 조흥은행 이용 고객중 단골고객 100명을 선발해 조흥은행 ‘홍보대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고객들은 이후 각 지역 점포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은 물론 각 지역사회에서 조흥은행의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조흥은행은 홍보대사로 임명된 고객들에 대해서는 고객사은행사에 우선 초청하고 정례모임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