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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임단협 난항 예고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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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8 22:47

1차 실무 교섭 결론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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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임단협 실무협상이 서로간의 입장차이만을 확인한채 결론없이 끝나 이후 진행될 대표자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임단협 대표권을 위임받은 금융노조와 은행연합회측은 지난 26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실무자교섭을 진행했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한 견해차이만을 확인하고 1차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금융노조는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과 같은 임금인상률 적용과 비정규직 비율의 단계적 축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임금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노조원이 아닌 비정규직 문제를 임단협 교섭 대상에 포함하기 어려운 만큼 각 기관의 자율에 맡기고 임단협 안건에서는 제외하자고 주장했다.

또 금융노조가 주장하는 11.4%의 임금인상안에 대해 경기 악화로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두자리수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권과 이사회 회의록 공개 역시 명백한 경영권 간섭인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지난 2000년 총파업 등으로 해고된 직원들에 대한 복직요구 역시 각기관별로 해결해야 할 사항인 만큼 일괄 해결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금융노조와 은행연합회는 오는 6월 4일부터 본격적인 대표자 협상을 갖기로 했으며 이날 열리는 대표자협상에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 관계자는 “본격적인 논의는 각 노조 위원장과 행장, 기관장이 참여하는 대표자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견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대표자협상에서도 견해차를 좁히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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