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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본점 건물 ‘짓고’ ‘팔고’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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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28 22:41

자금조달 부동산매각·신축…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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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보유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은행은 본점 신축을 진행하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오는 200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중앙회본부 신축 작업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박물관과 대강당을 철거한 자리에 신축되는 새로운 중앙회 본부는 11층 규모로 총 공사비가 800~9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건물 신축공사는 LG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이미 지난해 12월 28일 착공에 들어가 터닦기 작업이 진행중이다.

농협 관계자는 “오는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회 본부를 신축중에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통합 이전 구 국민은행이 본점 신축을 위해 사들였던 종로 4가 담배인삼공사 부지 2800평을 공개 입찰을 거쳐 ‘태승플랜닝’이라는 부동산회사에 900억원에 매각했다.

국민은행은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해 본점 건물을 신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아직까지 서울시측이 전시장부지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기전시장 부지를 매입해 본점 건물을 신축한다는 방침아래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아직 매각문제를 결론내지 못해 마냥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 통합할 당시 구 서울은행 본점을 리모델링해 통합은행의 사옥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자금조달을 위해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본점 건물을 3개나 안고 가는 것은 그만큼 무수익성 자산을 끌어안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구 서울은행 본점과 구 보람은행 본점 건물에 대한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하나은행 본점이 통합으로 늘어난 본부부서 인원을 모두 수용하기가 어려워 구 서울은행 본점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대해 사용하거나 하나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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