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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하이브리드채권 16일부터 발행

김영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5-15 15:37

외환은행은 16일부터 연금리 8.5% 확정금리의 만기 30년, 3개월단위 이자지급식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신종자본증권은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판매될 예정이며 1차 판매는 1000억원 규모로 발매된다. 발행일은 5월 28일이며 최저 판매금액은 100만원 이고 100만원 단위로 발행된다.

외환은행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며 은행이 다시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5년후에는 은행이 언제든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10년후부터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만기는 10년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자본증권은 3개월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므로 이자수입만으로 생활하는 고액 예금자에게 적합하다.

예를 들어 1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할 경우 현재 세율이 16.5% 인점을 감안할 때 세금을 공제하고도 매 3개월마다 1백77만4375원(월 59만1458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10년이 지나 11년째부터는 이자율이 10.0%로 인상되므로 은행이 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이자지급액이 더욱 커지게 된다.

세제의 장점으로서는 만기가 5년 이상으로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해 고액 금융소득자들의 경우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해 받는 이자를 분리과세로 신청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어서 외환은행에 이어 여러 은행들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유통시장이 확대될 경우에는 증권회사를 통해 매도가 가능하므로 만기전에 언제든 자금을 현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용어설명 ; 하이브리드채권(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이란 -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이란 주로 구미지역 은행들이 자본금 확충 혹은 자금조달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자본증권으로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식의 성격으로는 만기에 재연장이 가능하여 반영구적이며 이자지급이 비누적적이다. 후순위채권보다 변제순위는 후순위다.

채권의 성격으로는 이자율이 확정되어 있고 발행자의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만기가 있고 파산시 주권보다 변제순위가 우선적이라는 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은행감독규정`이 개정되어 국내은행의 우선주 형태의 발행이 허용됨에 따라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해 4월에 다시 `은행감독규정`이 개정되어 채권형태의 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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