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일銀 ‘은행 알리기’ 나섰다

김정민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5-05 16:51

직원·고객에 경영 현황 공개키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제일은행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은행이라는 이미지 탈피에 나섰다.

제일은행은 IMF이전까지만 해도 조상제한서 5대 시중은행중 한 곳으로 손꼽혔으나 이후 한보 대우 등 주거래 대기업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부실은행으로 전락, 뉴브리지에 매각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부실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자산건전성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전 IMF 이후 매각까지 과정을 기억하는 고객들의 부실은행 이미지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제일은행은 최근의 경영성과를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로 만들어 모든 부팀장과 기업 및 소매 영업점장들에게 발송하는 한편 이 자료를 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전직원들이 회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은행은 보고서에서 대출규모가 지난해에는 70% 성장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14.3%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부실자산 비율의 업계평균은 2.3%인데 비해 제일은행의 부실자산 비율은 1.49%에 그쳐 경쟁은행에 비해 높은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업 파산으로 인해 업계평균 5240억원의 손실을 입은 반면 제일은행은 우수한 리스크 관리시스템에 힘입어 손실액이 60억원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이 핏치사의 국내은행 신용평가에서 국민은행에 이은 2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S&P나 무디스의 신용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총여신, 총수신, 총 자본금, 총 고객수 등 경영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직원들로 하여금 은행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필요할 때에는 고객들에게도 제공해 부실은행이라는 이미지를 씻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에게도 은행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원과 고객에 대한 경영현황 공개는 코헨행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은행 경영현황에 대해 상세히 몰라 오해가 많았다”며 “경영현황을 공개해 직원들이 제일은행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행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