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와 신한은행이 업무제휴를 맺고 시작하는 이 제도는 신용보증서 등 은행과 신보간에 대출과 관련해 주고 받는 모든 서류를 전자화한 것이다.
이는 신보가 중소기업청 금융지원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전 은행과 함께 추진해오던중 전산시스템이 완비돼 있는 신한은행과 처음으로 결실을 맺게 된 제도다.
앞으로 이 시스템은 외환,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그동안 신용보증 제출 서류의 처리기간이 오래 걸렸던 고객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즉 고객이 직접 신보와 은행 등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금융거래 확인서 등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함으로써 대출 관련기관의 방문 횟수가 5회에서 기관별 1회로 감축된다. 또보증서 발급을 위해 소요되는 3시간 이상의 방문시간도 10초 이내로 단축되는 등 고객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보증업무의 전자화는 거래중소기업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신보와 신한은행의 업무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윈-윈-윈 효과를 서로 얻게 된다.
신보 및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신보는 제출서류의 위·변조 방지 및 업무처리 간소화로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보증서 관련 대고객 서비스가 크게 개선돼 보증서 담보대출 취급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