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자금은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9000억원을 공급했으며 운영 및 투자자금은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1분기에 공급한 1조2400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2조500억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은은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설자금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은은 올해 1조8000억원 규모의 `6T산업 특별펀드`, `R&D 및 생산성향상 펀드`, `유통·물류산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치중키로 했다.
산은은 또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별도의 기업금융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은은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최장 대출기간 5년의 고정금리부 `장기특별운영자금` 5천억원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원할히 이루어지도록 회사채 인수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산은 장재홍 이사는 "기업금융 환경변화에 대응한 신상품 개발, 여신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고객지향적인 자금공급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