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신생명, 녹십자생명으로 ‘새출발’

문승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4-06 12:36

개명작업 완료…오는 7월부터 영업시작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장에 이정상 前 대생 전무 물망에 올라



대신생명이 오는 7월부터 녹십자생명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 바뀌게 될 녹십자생명의 임원진 대부분이 전직 대한생명 인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대신생명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녹십자가 지난 주말 임원회의를 열고 사명을 녹십자생명으로 바꾸는데 찬성하고 이번 주중 금감원에 녹십자생명의 상호변경과 설립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금감원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는데로 대신생명의 자산 및 부채를 인수해 오는 7월 1일부터 본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녹십자측은 이번 임원회의에서 녹십자생명의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대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새 임원진은 대부분 전 대한생명 임원 출신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녹십자생명의 사장직에는 전 대한생명 전무를 지낸 이정상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의 상무를 지낸 조동진씨와 녹십자 김정환 상무가 전무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생명 상무보를 지낸 이영하씨가 개인영업 부분을, 이관용 전 대한생명 상무보가 법인영업 부분을 각각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생명 계리팀장을 거쳐 삼일회계법인이사로 현재 재직중인 전석우씨가 상품총괄담당임원으로 내정됐으며 감사에는 예보공사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금감위의 설립허가와 대신생명 P&A(자산부채일괄인수방식)결정 등의 인수절차를 밟은 후 오는 7월부터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부터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종합헬스케어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녹십자생명은 미국식 사적의료보험제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를 도입하기 위한 상품개발 및 시스템구축을 준비 중에 있으며 병원 및 약국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 본지 4월 3일자 보험면 참조

하지만 녹십자가 대신생명을 인수해 녹십자생명으로 새출발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녹십자가 대신생명을 완전히 인수한다 하더라도 대신생명의 대주주인 대신증권과의 의견조율작업이 남아있다는 것.

녹십자가 대신생명을 P&A방식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대신생명이 정상화되더라도 대신증권이 대신생명에 가지고 있던 후순위채 700억원은 한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라는 설명이다.

즉, 대신생명의 매각절차가 끝나면 현 대신생명의 법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대신증권으로서는 녹십자생명의 설립에 따른 후순위채 700억원을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게 된다.

이럴 경우 대신증권은 전 대신생명의 후순위 채권자일뿐 새롭게 바뀌게 되는 녹십자생명에 대해서는 채권·채무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대신증권의 향후 행보가 녹십자생명의 설립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녹십자, 대신생명 경영정상화 착수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