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7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각 금융기관 전산센터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은행(19개), 증권(43개), 보험(44개), 카드사(10개), 유관기관(5개) 등 총 121개 금융기관 가운데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한 곳은 42.9%(5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회사의 경우 전체 44개 회사 중 18개 회사만이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돼 국내 보험사들이 재난 및 재해를 당할 경우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반면 은행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자수는 2000년말 409만명에서 지난해 9월 1,694만명으로 급증하고 같은 기간 이용건수도 3,669만5,000건에서 1억6,323만7,000건으로 늘어나는 등 전자금융 이용률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