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형손보사, 인력구조조정에 ‘술렁’

문승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3-12 19:46

동부화재, 내달 300여명 규모 명퇴 단행

삼성, 현대, LG도 실시할 듯…중소형사 파급 예상



대형손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준비와 조직 슬림화를 위해 명예퇴직 등을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를 비롯한 삼성, 현대, LG화재 등이 방카슈랑스에 대비하고 이에 따른 조직 슬림화의 필요성이 제기 됨에 따라 올해안에 점진적으로 인원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의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원감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이에 따라 오는 4월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 여러 가지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전 부분에 걸쳐 300여명의 인원을 감축(전체 인원의 8% 규모)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화재 한 관계자는 “권고사직의 형식으로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며 “손보시장의 침체와 방카슈랑스 실시에 따른 영업조직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인력 감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부화재가 지난해부터 본사 임직원을 영업점에 재배치했고 올해에는 임원인사를 단행해 3명의 상무급 임원을 권고사직을 시키는 등 간헐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해 온 것도 인력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현대해상도 현재 임직원수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976명으로 동부화재와 비슷한 규모의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99년 이후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 올해에는 점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거센 반발 등이 예상돼 인력감원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LG화재의 경우 상시적으로 진행해 오던 희망퇴직의 규모를 늘리는 등 10% 정도의 인력감축을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온라인 자보 등 신 판매채널 확대 등에 따라 영업조직의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인력감축과 조직개편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직접적으로 수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 부서부터 몸집을 줄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월 대규모 부서 단위 조직개편을 단행한 삼성화재는 시장환경에 맞춰 조직개편을 수시로 하는 등 조직의 유연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사직 권고를 받았던 부장 8명이 퇴직금 문제로 반발, 현재까지 남아있어 이들의 처리여부가 향후 조직 분위기 및 인원감축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손보사들의 인력 감원은 중소형사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손보사들이 인력감축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 함으로써 불투명한 손보업계 시장을 타파하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력감축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