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자산관리공사(KAMCO)가 보유한 금융권의 환매조건부 채권은 8300억원을 넘고 있으나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기업의 M&A등 정상화에 따른 환매 1580억과 한보철강 매각에 따른 환매 820억원, 그리고 ABS 발행으로 인해 연말까지 채권 규모를 10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6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환매조건부 채권은 모두 83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이 6183억원, 지방은행 364억원, 종금사 1032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금융기관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채권액 기준 4732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증권사로는 굿모닝신한증권(옛 쌍용증권 채권)이 유일하게 449억원어치가 있다. 이들 채권의 대부분은 지난 99년 IMF 이후 매입된 것이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채권액 대비 당초 매입 가격이 다른 금융권에 비해 높았기 때문에 금융계 일부에서는 환매에 따른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체 금융권의 채권액 대비 매입액은 47%, 종금사의 경우 29%에 불과한 반면 은행권은 52%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환매조건부 채권들이 전액 금융권으로 돌아간다해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금융권의 부실 전가 소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공사측은 전망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총 2600억원의 채권이 환매될 예정”이라며 “이들의 성격은 부실화로 인한 환매사유보다는 기업의 M&A등 정상화로 인한 환매분 1580억, 한보철강 매각에 따른 환매분이 82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또 상반기중 한일합섬등 특별채권을 ABS 발행으로 처리해 환매해제되는 채권이 4000억 가량 되기 때문에 결국 올해안으로 남는 보유액은 총채권액중 1000억원대에 불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公 환매조건부채권 보유현황>
(2002년 12월말 현재) (단위 : 억원, %)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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