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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헬스케어시장 선점 경쟁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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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3-05 18:48

장기간병 및 2차진료 서비스 상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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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醫保시장 놓고 생·손보 경쟁 치열해 질 듯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이 빨라지고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에도 보장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종합헬스케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와 생보사들이 잇따라 간병보험상품을 출시하거나 개발중에 있으며 외국 유수 의료기관들과 제휴를 맺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품을 통한 종합헬스케어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이 종합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할 경우 거액 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PB서비스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CI(치명적 질병)보험인 리빙케어보험을 중심으로 실버타운과 삼성병원을 연계하는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클리브랜드 클리닉, 화이트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등 미국 소재의 유명 의료기관들과 2차 진료서비스 시행을 위해 접촉 중에 있으며 5월부터 장기간병보험을 출시할 경우 종합적인 서비스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생명도 현재 코아메드라는 국내 의료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코아메드를 통해 미국 앤더슨 병원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앤드 우먼스병원, 메이요 클리닉 등 해외 유명의료기관과 2차 진료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다.

또한 국내 80여곳의 대형 의료기관과 제휴를 체결하고 진료예약서비스는 물론 고객들에게 3차까지 진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품개발과 시스템작업을 대부분 완료해 5월 장기간병상품을 출시한 후 6월부터는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도 탑클레스 암치료보험상품을 강화해 PB서비스와 연계한 건강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암센터 등 해외 암전문병원과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진료예약은 물론 스케줄 관리, 에스코트 서비스, 원무처리 대행 등 기존 서비스 이외에 새로운 내용을 포괄하는 신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사들도 보장을 다양화 한 간병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생보사들의 시장진입을 견제하면서 시장 수성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기존 간병보험에 사망보장을 추가한 ‘애니카 간병보험’을 지난 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과 공조해 장기간병보험시장은 물론 종합헬스케어 시장에서 수위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쌍용화재 ‘마이닥터보험’도 손보업계 최초로 미국 유수의 의료기관에 2차진료시스템을 도입한 상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판매해 시장 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험의 본래 목적인 보장기능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종합헬스케어서비스 실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해외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2만~3만3000달러 정도의 의료비가 소요되는데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져 일반 가입고객들에게 실효성이 있을런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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